진보당 고창권 부산시장후보 ‘비정규직 차별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정책협약식 가져

통합진보당 고창권 부산시장후보는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학교비정규직 부산시지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정책협약식에서, 통합진보당 고창권 시장후보와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김희정 지부장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교육청 소속으로 직고용 ▲전 직종에 대한 무기계약 대상 적용 ▲호봉제 도입 등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 도입 적극 추진 ▲생활임금 154만원 보장 등 5가지내용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부산지역의 8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은 전국 최하위 노동환경과 상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연말이면 늘 교육청 앞에서 고용을 보장하라는 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시의회에는 4만 2천여명의 주민들의 발의로 ‘교육공무직 채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상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 경기, 광저, 전남, 전북, 서울, 울산, 제주 등 전국 광역시도에서는 학교비정규직의 교육감 직고용을 내용으로하는 조례가 제정되고 있는데 반해 부산에서는 주민들이 발의한 조례마저도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통합진보당 고창권 시장후보는 작년부터 학교비정규직의 처우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만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학교비정규직 문제를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은 지난 3월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부산시 지부장인 김희정 당원을 시의원 비례 1번으로 선출했으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통합진보당에 추가 입당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하는 서희자(연제구 시의원 후보), 이기윤(북구 구의원후보) 김지영(진구 구의원후보)등이 함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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