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정영석)가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숙원사업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구는 최근 설계공모를 통해 부산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를 건축업체로 선정하고 4월부터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동구청 정문 앞에 건립되는 국민체육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부지 2,818㎡, 연면적 2,751.85㎡(주차장면적제외) 규모로 총 사업비 107억 원이 투입되며 수영장(아쿠아메딕풀) 실내체육관 순환운동센터 등이 들어선다.

동구는 주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국민체육센터에 각종 생활체육이 가능한 체육관 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 다목적 실내체육관 형태로 건립할 예정이다.

산지를 끼고 있는 동구는 그동안 운동장과 체육관시설 등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마땅한 생활체육시설이 없어 생활체육 활동과 각종 지역 행사, 문화 행사에 많은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생활체육저변확대는 물론 구민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선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지여건 역시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걸어서 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완공되면 접근하기가 쉬워 시설 이용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북항재개발과 역세권개발을 통한 도심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생활수준향상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높아지는 생활체육에 대한 구민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구민 숙원이었던 생활체육시설과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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