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전날 구성했던 대책단을 대책위원회로 격상해 사고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공동대표 주재로 열린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동위원장으로는 우원식 최고위원, 최규성 농림축산신품해양수산위원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안산이 지역구인 김영환 의원 등 4인이 임명됐고 간사는 유기홍(교문위), 김영록(농해수위)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상황실을 설치해 이날부터 주말·휴일 관계없이 24시간 체제로 가동에 들어갔으며 상황실장에는 김 현 의원이 임명됐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상황파악과 현장지원, 구조활동에 모든 힘을 쏟는다는 방침에 따라서 현장인 안산 단원구와 진도에도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선거관련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연기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이날 노웅래 사무총장 이름으로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다시 이를 공지했다.

박 대변인은 “중앙당 또는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거관련 토론이나 후보자 개소식은 물론이고, 개별 후보가 파란색 점퍼를 입고 거리에서 일체의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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