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솔라는 홀로그램 기술 업체인 미국의 STX애이프릴리스와 최근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 태양광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JDA)’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모듈은 태양광을 홀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파장을 가진 빛을 선택, 태양전지에 굴절·집중시켜 효율을 10배까지 배가시키는 장치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의 사용을 최고 9분의 1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양사가 개발하는 홀로그래픽 모듈은 원하는 파장의 빛을 선택·집중할 수 있어 발열량이 적다. 또 트랙킹 시스템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과 상용화가 쉽다. 기존 렌즈식과 달리, 건물 외벽에 마감재 대신 사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에까지 응용 가능하다.

양사는 제품 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내놓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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