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정류소에서 시내버스 번호를 쉽게 볼 수 있는 돌출형 번호판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내에 전체 시내버스 2천551대에 돌출형 번호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버스 앞문에 붙은 돌출형 번호판은 정류소 정차시 문이 열리면서 번호판이 펼쳐져 버스 앞뒤에서 번호를 쉽게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번호판에 반사지를 붙여 야간 시인성도 높였다.

부산시는 돌출형 번호판 부착과 함께 다음달 시내버스 364대의 실내등을 LED등으로 교체한다. 기존 형광등의 조도가 80룩스(lx)인데 반해 LED등의 조도는 200룩스로 높아져 버스 실내가 한층 밝아지게 됐다. 부산시는 또 여름을 앞두고 541대의 시내버스 에어컨 살균세척도 병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 최고속도를 시속 80㎞ 이하로 제한하는 장치를 설치했고 하반기에는 청각장애자를 위해 버스에서 정류소 위치를 알려주는 LED 전광판 서비스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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