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거래 증가가 거래량 증가 견인
부산은 8,213건으로 2.1% 감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하락이 전월세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전월세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전월세거래량은 전국 14만228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5% 감소한 수치다.

작년 4분기 이후 매매거래 증가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던 전월세거래는 올해 2~3월부터 신학기 등의 계절적 수요 영향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3월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월세거래의 증가(+10.7%)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에 비해 월세거래는 10.7% 증가했고 전세거래는 1.2%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9만4201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고 지방은 4만808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3% 올랐다.

부산의 경우 전월세 거래량이 8213건으로 전년 동월(8,385건)대비 2.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6.1%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1.3% (6만1,662건)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4%(8만627건) 상승을 보여 비아파트 주택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 유형으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57.1%(81,200건), 월세 42.9% (61,089건), 아파트는 전세 65.2%(40,188건), 월세 34.8%(21,474건)로 나타났다.

서정렬 영산대학교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매매 활성화를 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전월세 거래량의 증가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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