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 아웃소싱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애플리케이션, OA, 웹서비스, 하드웨어 등 전 분야에 걸친 아웃소싱이 확산되고 있다. 아웃소싱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유형 무형 자원들끼리 서로 통합하고 융합하는 일이다. 기기와 기기, 서비스와 서비스, 산업군끼리 묶이고 진화한다. 한국 회사들은 대부분 PC, 모니터 등은 구매해서 사용하고, 복합기나 프린터 등은 임대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PC는 보안 등의 이유로 대부분 구매한다. 담당자는 PC마다 자산화 및 수명 주기 관리를 해야 한다. 복합기 등은 필요할 때마다 부품 구매, 기기 교환 등을 요청한다. 별 것 아닌 일처럼 여겨지겠지만, IT자산관리 담당자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운 업무다. 회사 CEO들은 직장 내에서는 이러한 소모적인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PC를 포함한 OA기기에 대한 통합적인 원스톱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노후화한 PC 및 프린터 교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에 의한 저작권 침해 위험, 기업정보 유출 위험, 프린터·복합기 교체 등을 맡고 있는 담당자의 업무 로드를 줄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업무를 아웃소싱하면 자잘한 업무로 인해 소모되는 비용 및 인력을 회사의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OA에 대한 생각을 투자 개념에서 사용 개념으로 전환하고, 기기의 라이프 사이클에 소요되는 업무 복잡성 및 많은 비용을 일괄 대행하게 하는 통합 OA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통합OA관리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회사 본연의 업무가 아닌 회사 내 각종 전산자원에 대한 관리문제를 아웃소싱하면 인건비나, 경비가 절감되며 결국 회사의 생산성이 높이는 결과가 나타난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전산자원과 통신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구매, 투자’에서 ‘사용, 서비스’ 개념으로 바뀔 것은 분명하다.

삼성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팀 김유일 과장 yuil.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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