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티키타카’식의 아름다운 축구는 축구 문외한이 보기에도 아름답다고 생각될정도다. 그렇지만 그들을 상대로 수비벽만을 두텁게 쌓는 팀들이 ‘안티풋볼’이라고 손가락질 받아야 할까? 개인적으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의 축구가 ‘안티풋볼’이 아닌 엄연한 축구의 한 방식임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대0으로 꺽었다.
 경기 결과를 보기 전에 기록지만 본다면 백이면 백 뮌헨의 승리를 점칠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점유율 36%대 64%, 슈팅수 9대 16, 코너킥 수 3대 15, 패스 시도 411대 840에서 보이듯 모든 면에서 레알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레알의 승리였다. 현 뮌헨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와 수년간 싸운 경험이 그들에겐 분명 남아있었다. 레알 선수들은 유니폼은 다르지만 똑같이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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