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는 개교 116주년을 기념해 학교운영위원장이자 인봉장학회 강병령(57회 졸업생)대표가 10년간 천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광도한의원(동래구 충렬대로 소재) 대표원장인 강씨는 자신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수년째 거액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해 왔고, 모교의 제2기숙사인‘망월학사’ 건립을 위해 5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장학금 전달 약정체결은 지난 24일 동래고의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가졌다. 강병령 대표는 “이번 장학금 지원약정 체결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모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경제불황에 따라 약해져 가는 지원의 손길을 다시 한번 활성화하게 하는데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지 기자 jhj@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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