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난안전체계 강화

전국 4천여 곳 안전점검 시행



국토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현장중심의 재난안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국토교통 전 분야 4,000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초동조치 매뉴얼의 새로운 작성, 불합리한 재난대응 관행 개선, 재난대응 훈련 수시 실시,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도상 재난훈련 실시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 4천여 곳의 국토교통 재난 분야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전면 시행된다.

국토부는 교량·터널·댐 등 사회기반시설 3,400여 곳, 건설현장 570여 곳 등 4월 28일부터 5월 23일까지 총 26일에 걸쳐 우기대비 안전점검과 함께 재난대응체계, 시설물 유지관리체계 점검을 포함한 총체적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토부, 지자체, 도로·철도·수자원공사, 민간전문가 등 총 1,278명으로 구성된 18개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한다.

철도, 항공 및 전세버스 등 대규모 여객수송 현장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 관련 장비 작동여부 등도 점검에 들어간다.

한편 국토부는 각종 훈련 실시 등을 종합해 5월 7일에는 본부 및 산하·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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