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고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대응 시스템을 재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중요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경비, 112, 형사, 교통 등 현장 부서 중심의 전담팀을 꾸리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이 지정한 중요 사건 사고는 강력사건, 테러사건, 대형 화재사고, 대형 교통사고, 총포 이용 사건, 납치사건 등 17가지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사전 정보를 파악하기 이전에 먼저 출동 명령을 내리고 신고 내용을 현장 요원들이 같이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 모든 직원이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벨을 설치하고 정확한 현장 위치 공유를 위한 GPS 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전담팀의 신속한 출동과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 등의 체계를 재점검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사고 발생 때 골든타임을 놓치면 범인 검거가 어려워지고 피해도 확산하기 때문에 지휘혼선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현장을 담당하는 경찰서장이 처음부터 총괄 지휘권을 행사하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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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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