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2곳으로 해상사격을 실시해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군은 이날 오전 사격훈련을 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남측에 보내기 전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습적인 도발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북한은 한미연합 독수리훈련 기간인 지난달 31일에도 서해 NLL 인근에 7곳의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하고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시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 성격이 강했다.
 일단 북한이 한 달 만에 같은 지역에서 또다시 긴장을 조성한 것은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반발한 무력시위성 행동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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