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틴내일청소년문화센터 한 팀원이 29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1인 사위를 벌이고 있다.

‘승무원 탈출’ 등 부적절한 지시 있었는지 조사

세월호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놔둔 채 탈출하기 전 7차례에 걸쳐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전인 지난 16일 오전 9시 1분 세월호 승무원이 인천의 청해진해운과 통화한 내역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승무원은 생존한 매니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전 9시 3분부터 교신이 끊긴 오전 9시 37분까지 6차례에 걸쳐 승무원과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는 선장 이준석(69)씨와 청해진해운이 35초간 통화한 내용도 포함됐다. 청해진해운이 이씨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휴대전화를 이용, 청해진해운과 통화했다고 수사본부는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이들의 통화가 메뉴얼대로 사고 사실을 알리는 통화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침몰 전 승객들을 두고 가장 먼저 탈출한 승무원들이 청해진해운의 지시로 탈출을 감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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