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산 기초단체장 경선

새누리 부산 기초단체장 경선 현역 강세 ‘뚜렷’

지난달 29일까지 치러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기초단체장 경선결과 현역이 강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개 기초단체 가운데 29일까지 해운대·북·금정구, 기장군 등 4곳을 제외한 12곳의 후보를 결정했다.

경선을 거쳐 확정된 후보 가운데 현역 단체장은 부산진 하계열, 사상 송숙희, 영도 어윤태, 연제 이위준, 남구 이종철 등 모두 5명이다.

여기에 단수후보로 결정된 서구 박극제, 사하 이경훈, 수영 박현욱 현 구청장과 여성우선 추천 지역인 중구의 김은숙 현 구청장을 포함하면 모두 9명에 이른다.

3선 연임으로 물러난 해운대, 강서구를 제외하면 사실상 14곳 가운데 9곳에서 현역 단체장이 후보로 결정된 셈이다.

더구나 경선이 남아있는 북·금정구에서도 새누리당 현역 구청장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번 선거는 사실상 현역들의 재선 또는 3선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

현재까지 현역 단체장이 아닌 후보가 선출된 곳은 동구의 박삼석, 강서구의 노기태, 동래구의 전광우 등 3명에 불과하다.

현역 구청장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주민 여론조사를 경선에 방영하는 상향식 경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시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기존과 달리 당원 뿐만아니라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상향식 경선으로 진행돼 인지도면에서 앞선 현역이 상당한 이득을 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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