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서 ‘e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분과 재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자금 지원 법안이 마련된다.

15일 IDG뉴스는 사용되지 않거나 버려지는 전자제품들을 일컫는 e폐기물의 처리와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트 고든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이 법안은 날로 심각해지는 폐 전자제품 문제와 관련해 대학들이 분리·분해 기술, 부품소재의 효과적인 재활용 방법, 친환경 제품설계 방안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학내 그린 디자인 교과과정과 e폐기물 인턴십 개설 등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근로자 재교육 방안 등도 포함하고 있다.

고든은 “대부분의 오래된 전자제품은 창고 한 구석이나 서랍속에 보관돼 있고 매우 적은 양이 e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넘어가고 있다”며 “일부는 개도국에 수출하기 위해 매우 원초적인 방법으로 분리되고 있어 우리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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