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와 신문에서 미세먼지나 황사라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된다. 이럴때 따끈한 음료 한잔이 피로회복에도 좋고 오염물질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먹기는 좋지만 먹은 만큼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피한다. 그에 반해 차와 물을 많이 마셨을 경우엔 체내에 이물질을 배출해주는데 좋고 기관지와 입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들을 희석하는데 좋다고 하니 늘 챙기게 된다. 하지만 시중에서 사다 먹는 차도 좋지만 집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차가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번에도 직접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매실청을 담궜지만 올핸 같은 발효식품으로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천혜향청을 만들기로 했다. 천혜향은 귤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귤보다는 크고 오렌지처럼 껍질은 두껍지 않은 감귤과의 과일로 혈액순환촉진 및 성인병 억제, 치매, 당뇨병 등의 예방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천혜향은 귤청을 만들때와 달리 크기가 커서 작은 귤 까느라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천혜향의 껍질을 벗긴 뒤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주고 유리용기에 천혜향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준다. 만약 껍질채로 만든다면 먼저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된다. 하지만 바로 먹을 순 없다. 최소 3~4일이나 일주일 정도 후면 미세먼지로 힘들어진 기관지를 도와줄 따끈한 홈메이드 수제차가 완성된다. 온종일 미세먼지와 황사로 시달렸을 가족들에게 따뜻한 홈메이드 천혜향차 한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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