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린 KT’ 구현과 ‘그린 코리아’ 성장 주도를 기치로 그린 IT 전략을 본격화한다.

KT는 녹색선진국 건설을 촉진하고 녹색기술·산업 신성장 동력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그린 IT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 IT 추진위원회’는 KT가 보유한 그린 IT 관련 역량을 결집, KT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 촉진을 위한 ‘그린 KT, 그린코리아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KT는 ‘그린 KT’ 실현을 위해 △ 자산 인프라 △통신 인프라 △근무환경 등 분야별로 다각적인 그린화 전략을 추진, 오는 2013년까지 탄소배출량 10%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 742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기존 전력·연료 등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 구축과 태양광 와이브로 기지국 설치,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폐기물 처리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STN의 IP화 △xDSL의 FTTH 전환 △국사 광역화 △그린IDC 확대 등 통합과 구조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재택근무와 인터넷 영상회의 확대 등을 통해 업무활동에서의 탄소배출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KT는 오는 3월까지 전국 지사에 영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한다.

KT는 또 ‘그린 코리아’ 건설 촉진을 위해 태양광 및 지열 활용 기술을 발전시켜 그린IT 정책과 연계하고 온실가스 절감 컨설팅과 환경감시 서비스, 원격근무환경 서비스 등 IT융합 솔루션사업 등을 친환경 서비스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구매와 그린 협력사 지원 강화, 그린 IT서포터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친환경 생태계 확산도 도모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전무는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은 우리나라가 녹색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 그린 KT, 그린 코리아 실현을 위해 KT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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