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김영춘 후보

   

▲ 김영춘 후보가 1일 '부산혁신' 선대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는 첫날 선대위 구성을 공개하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오전엔 부산민주공원과 중앙공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후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여명으로 구성된 ‘부산혁신 선거대책위원회’ 1차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혁신 선대위의 상임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후보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맡았다.
김 후보는 “부산 외 인사인 손 전 지사를 영입한 것은 경기도지사 시절 지구를 일곱 바퀴 반 이상 돌며 7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이해성 전 청와대홍보수석, 김종현·박재호 부산시당 공동위원장, 부산 출신의 배재정·한정애 국회의원, 고교 후배이자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 강용호 전 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맡았다. 김 후보는 “선대위는 옛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인사, 시민사회 세력을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는 또 이날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재촉한데 대해 “단일화는 개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부산의 비전·정책을 제시한 뒤 지지율 경쟁을 벌이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