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공주'

배우 현빈의 군 제대 후 복귀작 ‘역린’과 연기파 배우 류승룡 주연의 ‘표적’이 개봉 후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같은 날 개봉한 두 영화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제쳤다.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이재규 감독 연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표적’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과 반전까지 오락영화 흥행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오락영화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영화 ‘한 공주’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과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 등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으며 평단의 호평과 흥행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또한 누적 관람객 십 육만을 훌쩍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5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최근 에딘버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소녀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부분 영화의 소재가 되는 사건 발생이나 해결이 아니라 그 이후 치유를 그리고 있어서 목을 받는다.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 높은 첫 장편작을 내놓은 신인 감독 이수진의 등장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한다. 작품성과 흥행에서 합격점을 받은 영화들의 약진으로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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