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0대 여성이 몸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다가구주택에 사는 A(53·여)씨가 목과 눈에 멍이 든 채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34)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보니 엄마가 안방에서 이불을 덮고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들은 또 “하루 전인 29일 어머니 목과 눈에 멍이 든 흔적을 처음 발견하고 약을 사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안의는 A씨가 발견 3시간 전인 오후 2시께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 머리 뒷부분에서 사망과 직접적으로 관련됐을 수도 있는 다른 상처를 발견,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으며 폐쇄회로 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 A씨 집을 드나든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