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을 위해 비밀 결사 조직을 만들었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정광식 선생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선생은 중학교 야간부에 다니던 1942년 7월 일본인이 한국인을 차별하는 데 분개해 동료들과 함께 한국독립을 실현하기 위해 일진회(日進會)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동지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할 것 등을 협의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찰에 붙잡혀 1944년 6월 26일 치안유지법 위반과 육군·해군 형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4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이수현 여사와 4남이 있다.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빈소 고령영생병원 장례식장 2층 특실. ☎ 010-5442-1473, 010-529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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