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유아부터 고교 단계까지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표준안을 연내 마련한다.
교육부는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보고에 앞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국가 차원의 안전대책과 연계해 획기적인 현장 체험학습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전교육 표준안은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안전교육을 관련 정규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시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학교장, 교사,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연수도 강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장 연수 시 관련 법령·매뉴얼을 반드시 익혀야 하고 교사들의 안전교육 연수 시간도 늘어난다.
또 이달부터 현장체험학습을 시행하기 전에는 업체 담당자와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학생, 교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는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조학생은 오는 11일까지 숙박형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함께 머물면서 교과영역 6시간, 치료영역 38시간, 자율활동 17시간, 특강 2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받을 예정이다. 숙박을 원치 않는 학생은 통학해도 된다.
희생·실종자 학생의 형제·자매 등에 대해서는 오는 16일까지 PTSD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정신과 전문의와 학교, 가정을 방문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이후에는 심리검사를 계속하면서 장·단기 치료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맞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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