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LED 조명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는 ‘TG LED’사업 전담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및 해외 LED 조명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풀 LED 조명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ED형광등을 주축으로 △스팟라이트 △벌브(Bulb)램프 △파(PAR)램프 △면 조명 △거리조명 △터널 조명 등을 B2B형식으로 판매한다. 삼보컴퓨터 측에 따르면 특히 주력모델인 LED 형광등은 시중에 출시된 안정기와 완벽하게 호환, 기존 형광등 설비에 그대로 장착할 수 있어 추가 설치비와 전기공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ISO14001, ISO9001등 환경 및 품질에 관한 국제공인 인증을 취득, 안정성을 갖췄으며 독자 방열 시스템으로 기존 LED 조명보다 온도가 5∼10℃ 낮게 유지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삼보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 진출을 위해 삼보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차세대조명 등 분야에 투자 중인 프리샛 등 관계사와 그린IT 기술을 공유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ED 형광등과 스포트라이트, 벌브램프, PAR램프, 거리조명, 터널조명 등 LED 조명 라인업등의 기술을 확보했다. 삼보는 기술 확보를 발판으로 금융기관과 제휴해 렌털 및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공격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삼보컴퓨터가 가진 관공서, 교육기관, 기업 등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해 판로를 구축하는 한편, 미국, 일본, 독일지사를 통한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진입 첫해 LED 형광등을 시작으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LED 조명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확보해 올해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인철 전략기획실 상무는 “기존 조명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LED 조명 분야는 단순한 유명사업이 아닌 그린오션 창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IT 개발 노하우와 폭넓은 영업망, 제품 경쟁력으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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