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전체 랭킹 국내 1위…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순
부경대학교가 국제논문을 기준으로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에서 생명과학분야 국내 1위, 아시아 지역 5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 전경. |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국제논문을 기준으로 세계 대학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생명과학분야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지역 대학 중에서는 5위였다.
이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이 2009∼2012년까지 4년간 모두 1,0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세계 상위 750개 대학(국내 26개 대학)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한 결과다.
부경대는 생명과학분야 논문 213편 중 인용비율 11.2%로 국내 대학 1위에 랭크됐다. 이는 213편의 논문 중 11.2%인 24편이 인용횟수 상위 10%에 들었다는 뜻이다. 그만큼 부경대의 생명과학분야 논문이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될 만큼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부경대에 이어 포스텍(9.6%), KAIST(9.5%), 이화여대(7.7%), 경희대(7.6%), 서울대(6.4%), 연세대(5.9%), 건국대(5.7%), 충북대(5.7%), 성균관대(5.5%)가 톱 10위에 들었다. 세계 1위는 미국 MIT였다.
라이덴 랭킹 평가대상 학문은 생명과학을 비롯해 인지과학, 지구·환경과학, 수리·컴퓨터과학·공학, 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7개 분야다.
부경대는 7개 분야에서 모두 1,039편의 논문을 발표, 인용상위(10%) 논문비율( 6.3%)에서 국내 대학 중에서 11위를 기록했다. 포스텍이 11.9%로 1위였다. 이어 KAIST(10.3%), 이화여대(10.1%), GIST(8.3%), 서울대(7.4%), 성균관대(6.9%), 울산대(6.8%), 연세대(6.7%), 경희대(6.5%), 경상대(6.4) 순이었다.
한편 이화여대는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준으로 세계 대학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평가 대상인 26개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화여대에 이어 서울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성균관대, 울산대, 연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라이덴 랭킹은 라이덴 대학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의 논문 비율을 집계한 평가 지표다.
2009∼2012년간 국제 논문을 1천건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750개 대학, 국내에서는 총 26개 대학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대상 750개 대학 중 미국 록펠러 대학이 1위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 대학 중 일본 도쿄대는 342위, 중국 베이징 이공대학(BIT)이 393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의 전체 순위는 이화여대 306위, 서울대 520위, 성균관대 569위, 울산대 571위, 연세대 580위 등이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