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교수들이 제자에 대한 사랑을 담은 음악회를 연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들은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자사랑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교수의 재능 기부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허미경·김성진(성악), 노경원(피아노), 김복수(바이올린), 양욱진(첼로), 오신정(플루트) 교수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소프라노 허미경과 테너 김성진 교수는 이날 2중창으로 현제명 곡인 오페라 춘향전 중 ‘그리워 그리워’를 들려준다.
김복수, 양욱진, 노경원 교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 트리오를 협연한다. 교수들은 또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등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공연 수익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음악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제대 음악학과 학과장인 허미경 교수는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교수들이 힘을 합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작은 정성이 어렵게 공부하는 제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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