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경남도청)

[부산제일경제신문=남경문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경남의 미래를 열어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의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경남의 미래를 열어갈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343만㎡규모로 사업비 5934억 원이 투입되어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나노융합분야 국책연구소 분원 및 관련 연구시설, 나노융합 관련 제조업체 등이 집적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경남에 3조 2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7051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만 857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는 그동안 산단 지정을 위해 분주한 걸음을 해왔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밀양으로의 산단 지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으며, 국가산단 조성 시 미분양을 우려하는 중앙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는 지난해 9월부터 ‘나노산단 유치 TF팀’을 만들어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총 23개의 기업체, 대학, 국책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해 7800억 원의 공장설립 투자, 115만㎡의 산업용지 입주, 46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약속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토부 국정과제 대통령 업무보고 때 나노융합산업 입지 수요조사 실천계획이 보고되었고, 9월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밀양시를 방문해 나노융합 국가산단 지정 지원을 약속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홍지사의 밀양시 방문은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하나인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일”이라며, “향후 경남도는 밀양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계부처와 다각적인 협의를 해나가며, 나노 관련 기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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