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창우 추격

   

늦깎이 문경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4 개막전에서 선두로 나섰다.
문경준은 17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천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한 문경준은 경기대 체육학과 2학년 때서야 골프를 시작했다. 2007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문경준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12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은 신호탄으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했지만 2번홀(파4)에서 15m 짜리 버디 퍼트로 만회한 뒤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문경준은 “아들이 10개월이 되니 더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우승이 없기에 이번 대회에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국가대표 이창우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4타를 줄여 문경준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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