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이 그린기업으로서 이미지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친환경 산업분야에서 탄탄한 기업역량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인식 때문이다. LS산전은 이르면 다음주 그린사업에 대한 총체적 기업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새로 발표할 기업비전에는 친환경 자동차,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전력IT 등 주요 그린비즈니스 사업군의 육성계획과 기업문화혁신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올들어 전력망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전기차 고압 릴레이 부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시장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S산전의 연료전지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LS산전은 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인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연말까지 20kw급 산업용 연료전지를 자체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그린에너지 개발 정책과 LS산전의 사업 연관성도 높아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지경부가 추진하는 15개 그린에너지 유망분야 중에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전력IT, 초전도 등 6개 분야가 LS산전의 사업영역에 포함되어 있다. 회사측은 향후 기업역량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발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총체적 비전을 새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비즈니스의 촛점을 태양광, 친환경 전력기기에만 맞췄다.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친환경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워 그린에너지 시대의 럭키 스타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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