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시신 35구 수습

6일 오후 1시 현재, 지난 연휴 나흘 동안 35구의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모든 실종자가 한시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염원에는 부족했지만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시신 유실에도 대비하며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쾌청한 날씨와 조류 흐름이 늦어지는 소조기를 다시 맞아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팀은 수색대상인 111개 격실 중 탑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격실 모두를 수색했다. 그동안 복잡한 진입로와 장애물 등으로 3층 중앙부 좌측 객실 3곳의 문을 열지 못했으나 이날 오전 개방에 성공했다.
학생이 아닌 일반인 탑승객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격실도 모두 개방해 7일 이전까지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10일까지 64개 격실 중 필요한 곳을 재수색하고 화장실,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을 수색할 예정이다.
마침 진도해역의 날씨와 조류도 사고 이후 수색에 최적이다. 10일까지는 날씨나 조류가 작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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