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헛스윙을 한 뒤 균형을 잃고 쓰러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아메리칸리그 타율·출루율 선두를 달리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자신을 선택한 텍사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6푼을 기록하고 있던 추신수는 2안타를 더해 3할7푼까지 타율을 끌어올렸고, 출루율은 4할9푼1리에서 5할까지 끌어올렸다. 2타석에 한번은 기본으로 출루하는 엄청난 출루율이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불 후안 니카시오의 공을 쳐 2루수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를 때렸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상대 구우너 투수 렉스 브러더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안타를 치며 세 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계속된 출루쇼에도 불구하고 연 이틀 계속되는 타선의 부진속에 1대1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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