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후보 단일화 쟁점 부상,

6.4 부산시장 선거 후보등록을 1주일 앞두고 범야권 후보단일화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7일 범시민 후보 단일화를 위위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의 회동을 제안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오 후보가 맞대결을 벌일 경우 오차범위내 접전이 예상되면서 단일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오 후보는 김영춘 후보 측에 “6.4 부산시장선거에서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 정치권력의 교체를 장담할 수 없고 20년 이상 새누리당 일당독점 체제하에서 침체되고 무기력증에 빠진 부산을 살리기 위해 범시민 후보단일화라는 ‘통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제안내용으로는 오는 15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결단,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당독점 체제를 타파하기 위한 제반세력의 결집,정치공학적 단일화 배제로 범시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통큰 결단과 통큰 양보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두 후보간의 회동시기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에 어떠한 형식과 절차에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후보단일화를 방법으로는 지난 2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주축이 돼 발족한 ‘2014 지방선거, 부산을 바꾸는 범시민후보 단일화를 위한 부산시민연대’가 주관하는 범시민 원탁회의를 통한 중재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오 후보는 “후보단일화 논의는 일체의 정치공학적인 결탁을 배제하는 차원에서 오거돈, 김영춘 양 후보가 시정목표와 발전에 관한 5개 항의 정책연대안을 각각 제시해 범시민 원탁회의를 통해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남성봉 기자 nam7280@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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