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최고 50% ↑, 상장시 시총 15위권 들 듯

삼성그룹이 비상장사인 삼성SDS의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외거래에서 삼성SDS의 주가가 폭등했다.

8일 장외주식매매 중개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날보다 47.16%(7만5,000원) 오른 22만원에 기준가를 형성했다.

다른 중개업체인 제이스톡에서도 삼성SDS는 33.90%(5만원)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됐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전날보다 50.50% 폭등한 22만5,000원에 삼성SDS의 종가가 형성됐다.

발행주식수 7,735만주(보통주)를 기준으로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5조∼17조원에 이른다.

이날 종가로 상장된다고 가정하면 삼성SDS 시가총액은 단숨에 15위권에 들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051910]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6조9,000억원으로 12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14조3,000억원), KB금융[105560](13조6,000억원), 삼성화재[000810](12조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SDS의 상장 계획이 발표되자 장외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38커뮤니케이션 등 일부 사이트의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허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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