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부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으로 북구 화명동과 경남 양산시를 잇는 강변도로가 착공 11년 만에 완공됐다.
부산시는 이달 27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앞∼양산 도로 현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 관계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화명∼양산 도로는 길이 6.8㎞, 폭 18∼38m(왕복 4∼8차로)로 화명동 쪽 다대항 배후도로 종점부인 덕천나들목에서 금곡나들목까지 3.44㎞는 신설됐고, 금곡나들목에서 양산까지 3.36㎞(2005년 완공)는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됐다.
부산시 건설본부 주관으로 2003년 공사에 들어가 11년 만에 공사가 끝났으며, 그동안 1천971억원이 투입됐다.
김종철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화명∼양산 도로 개통에 따라 부산 감천항과 다대항 등지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 등지로 직접 연결함으로써 남해·경부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항만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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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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