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센터장 임오강)가 주관하는 제2기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가 10일 오후 1시 10·16기념관에서 입학식을 갖고 개강한다. 동남권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 3배수의 지원자가 모인 이 아카데미는 올해도 100명 모집에 부산, 경남, 울산 지역 137개 학교에서 366명이 지원해 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대는 융합과학에 흥미를 가진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25명을 추가 선발해, 총 125명을 대상으로 제2기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날 입학식에는 부산대 안홍배 교육부총장과 부산광역시 교육청 진병화 과학직업정보과장, 아카데미 참가자, 학부모 및 담당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대 이석 기계공학연구정보센터장이 공학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는 창의상상 및 창의융합 아카데미로 운영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상상 아카데미’는 토요일 주간에 실시되는 ‘미래공학교실’과 방학 중 2박 3일간 진행되는 ‘K-12 로봇캠프’로 구성돼, 로봇의 구동원리와 차세대 에너지 관련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 아카데미’는 ‘착한기술교실’과 창의적 발명기법을 중심으로 한 캠프 과정인 ‘청소년 기술봉사캠프’로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의센터는 ‘창의 융합 지식을 갖춘 착한 미래공학도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개소했다.
조현지 기자 jhj@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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