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전 삼호 주얼리호 선장과 강민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국제안전도시 부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부산시는 12일 열릴 ‘제7차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12∼16일·벡스코) 개막식에서 석 전 선장과 강 선수에게 국제안전도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박우근 부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석 전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 주얼리호 선장으로 당시 살신성인의 자세로 선원을 구해 본보기가 된 인물이며, 강 선수는 부산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다”라며 “두 사람은 앞으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안전문화 확산과 시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석 전 선장은 현재 해군교육사령부 해군리더십센터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시민 안전의식 증진에 기여한 채널A의 이영돈 PD와 SBS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의 출연진과 연출을 담당한 정준기 PD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영돈 PD는 부산 출신으로 건강한 먹거리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이 크고, ‘심장이 뛴다’ 출연진과 정준기 PD는 구급차와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확산 등 시민안전 의식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는 서 20여 개 나라 300여 명의 안전분야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광역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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