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발병률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2000년 10만명당 319.8명 (남자 343.6명, 여자 316.7명) 이었던 것이 2011년 보건복지부의 보고에 따르면 10만명당 435.1명(남자 439.2명, 여자 431.1명) 으로 증가률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암치료률도 높아지고, 생존률도 높아지고 있어서 암 진단과 치료 후 일상 생활 속 관리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은 어느 특정인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평균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암발병에 대한 염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일생 중 남성, 여성모두에서 3명중 1명은 암에 발병된다는 보고를 참조한다면, 내가 암환자가 아니라 해도 가족중 한 두명은 암환자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암에 대한 이해는 발병률이 높은 것에 비해 아직은 높지 못하고, 치료과정에 대해서는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치료등 어느 정도 의료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암발병의 원인이나 치료후의 관리에 대해서는 편견도 많은 것이 진료실에서 대하게 되는 마음 아픈 현실입니다.

암발병률이 높아지는 주 원인중 하나는 현대인들이 접하는 식탁내에서의 음식입니다. 음식이라해서 꼭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또는 음주나 흡연등 이미 좋지 않음이 알려진 것 보다도 더 염려스러운 것은 영양의 불균형입니다. 현대인들은 영양의 부족이나 과잉보다 불균형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예로 탄수화물중독증이나 또는 과한 단백질섭취, 반대로 마시는 물의 양이 너무 적은 경우를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되고는 합니다.

암은 생활 속 질환입니다. 미국 국립암협회지에서 보고한 것에서도 암 발병의 주원인은 음식과 흡연, 음주나 식습관이 주원인이되는 만성감염을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고, 그 다음으로도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이나 환경호르몬, 중금속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은 석유화학을 근간으로 한 풍요의 환경이어서 우리 주변엔 다양한 환경호르몬들이 함께하게 됩니다. 지구상 가장 청정지역이라 하는 북극이나 남극에서도 납성분이 검출되듯이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아마도 이젠 어쩔 수 없는 환경조건이 된 듯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보다 이를 이해하고 내 몸안에서의 환경호르몬 축적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할 것인데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은 높으면서도 정작 나와 연관지어 어떠한 검사를 하거나, 생활 속 이해도는 낮음이 아쉽다 할 것입니다.

암이란 뭘까요?

우리 몸은 수많은 세포들로 구성 되어져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주기적으로 새로이 생성되고, 또 소멸되어지면서 균형을 맞추어가게 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하여 세포들이 불완전 성숙하고, 과다한 증식활동을 보이게 되는 것을 암이라 합니다.

암은 주위 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주어 손상시키고, 파괴하며 다른 장기로 퍼져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가 중요합니다.

암의 증상은?

암 진단에 있어 어려운 점은 그 증상이 크기나 위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때론 암 자체로는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그 크기가 커지면서 주위 장기 등에 영향을 준 뒤에 증상을 보이기도 하여 증상을 인지후에는 이미 진단시기가 늦어지는 경우도 많기에 주기적 검진을 통하여 자각 증상을 보이기 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는 합니다.

암은 그 자체보다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뇌와 같이 좁은 공간에 여러 조직들이 함께 할 경우에는 조기에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췌장과 같은 상대적으로 주변 장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질환이 상당한 시간 진행 뒤 황달이나 체중감소, 발열, 피로나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 증상을 보이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에 가장 흔한 암은 남성에서는 위암, 폐암, 대장암과 간암 순이고, 여성에서는 최근 그 위해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이 가장 발병률이 높고, 다음으로 유방암과 위암, 대장암입니다. 과거 한국인들에서는 주로 위함이 주가 되었지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지 않았으나 식습관의 변화로 서구화된 대표적 질병중 하나가 대장암이기도 합니다.

암은 그 발병장기나 시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또 치료후 영양과 식이 관리에도 차이를 보이게 되지만, 이 칼럼을 쓰게된 동기는 언론등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다소 비의료적, 때로는 의사가 나와서도 전해주는 정보들은 편견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동물성 단백을 죄악시 하고, 채식이나 생식, 먹기 어렵거나 구하기 힘든 것들을 마치 치료방법인 듯한 오해들이 있어서 이에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다음 달부터 좀 더 세부적인 암환자에서의 영양관리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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