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들, 공정무역 알리기 커피 판매 나서

무역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공정무역의 날(5월 10일)을 맞아 ‘공정무역’ 알리기에 나섰다.

부경대학교 국제통상학부 동아리 스콜의 핸즈미팀(회장 이연지)은 7일 대연캠퍼스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캠페인은 대학생들이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며 공정무역의 의미를 알리고 착한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공정무역 커피란 대형 커피기업과 중간상인들의 과도한 이윤을 배제하고, 현지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생산한 커피를 말한다.

핸즈미 소속 학생 28명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봉사단체 ‘아름다운 가게’로부터 공정무역 커피 500여 잔을 협찬 받아 커피를 판매하고, 공정무역 초콜릿 판매, OX퀴즈 등을 통해 공정무역을 홍보했다.

커피 한 잔 가격은 1,500원.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현지 커피 생산지 아동들의 교육지원 등으로 기증된다.

핸즈미 이연지 회장은 “공정무역 커피의 경우 현지 구매액이 소비자가격의 10%에 달한다”면서, “이는 대기업 브랜드 커피의 2~3배 수준으로 현지 생산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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