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분야에서 여성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그린IT봉사단이 IT여성기업인들에 의해 전국 최초로 결성된다.

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김현주) 회원사들은 오는 27일 대구경북지역 여성경제활동인력의 녹색성장산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목적의 그린IT봉사단을 창단한다.

기업들이 주로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이미지 마케팅을 벌이는 것과는 달리 이 봉사단은 여성들의 그린IT분야로의 사회진출을 돕겠다는 여성IT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에서 비롯됐다.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 고급 여성인력의 첨단 그린IT분야 진출로 관련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아울러 생계형 여성 자녀의 교육까지 맡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생계를 맡은 여성들의 경우 자녀교육 때문에 사회진출에 제약이 많았었다.

그린IT봉사단에는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과 다 문화 가정의 육아를 맡고 있는 여성들이 참여 대상이다. 또 지원기업으로 대구경북지역 IT여성중소벤처기업인과 그린IT분야 진출을 노리는 여성기업인, IT융합분야 사업을 추진중인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분야로는 IT기반 지식창조산업, IT활용 에너지절감산업, IT융복합산업 등 IT활용이 가능한 녹색성장산업분야이다. 봉사단은 이 같은 산업분야의 여성기업인들을 활용해 참여대상 여성들에게 창업경영지도와 SW기술지도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9월까지 1 단계사업으로는 그린IT봉사단 사업공고와 설명회를 개최, 자활공동체 및 참여기업 선정, 우수공동체 창업공간 및 창업준비금 지원을 한다. 또 오는 10월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2 단계사업에는 자활창업 공동체 커뮤니티 개설 및 정책자금 지원 등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대구경북권 그린IT기업과 지자체, 대학의 봉사동아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그린IT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급 여성인력의 그린IT분야 창업에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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