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사진 오른쪽)는 오토데스크 코리아(전무 이광훈)와 최근 학·산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토데스크 코리아의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현장중심적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인제대 이원로 총장, 전병철 부총장, 이광훈 오토데스크 코리아 전무 등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AutoCAD와 3DS MAX를 비롯한 총 80개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AUTODESK EMS와 ECS 소프트웨어 패키지 500개를 인제대에 기증을 하고, 인제대는 학생들을 원활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이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 ▲교수, 강사, 재학생의 오토데스크 공인 기술 자격 (ACU/ACP) 시험센터 지정 및 교육 협력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오토데스크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통한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최근 3D설계 및 3D프린팅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3D 디자인과 설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경상남도 기간산업인 기계, 자동차, 조선, 플랜트, 물류, 항공 등 지역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3D설계 전문가 양성의 기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대 이원로 총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3D디자인과 프린팅 산업의 세계 선두에 서 있는 오토데스크 코리아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인제대가 협력해 국내 3D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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