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체육영재센터, 육상·수영·체조 영재 모집
2~6학년 43명(육상 21명, 수영 11명, 체조 11명)

부산대학교 체육영재센터(센터장 양점홍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부산·양산·김해 지역 초등학생 2~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기초종목에서 43명(육상 21명, 수영 11명, 체조 11명)의 제6기 체육영재를 모집한다.

부산대 체육영재센터는 체육영재가 인격을 함양하고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과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체득함으로써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글로벌 엘리트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270명의 체육영재를 조기 발굴해 이 같은 방식으로 육성해왔다.

지난해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부산대 체육영재센터 1기 졸업생인 장석준(당시 용수초6) 학생이 수영 평영 100m 금메달, 3기 졸업생 최유정(당시 해운대여중2) 학생이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001년 이후 최고 성적을 낸 부산 선수진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올해 체육영재는 종목별, 학년별 지원자의 서류전형(학교장 추천서)에 의해 체육영재선발 위원회에서 4배수를 선발한 뒤, 1차 KOSTASS 측정(4개 분야 16개 항목)을 거쳐 2배수로 압축한다.

이들을 상대로 2차 종목별 잠재력 검사와 3차 면접을 통해 1차 측정결과(종목별 적합률) 50%와 2차 측정결과(잠재력 검사) 30%, 3차 측정결과(면접) 20%를 반영해 어느 한 성(性)이 70% 이하가 되도록 최종 선발하게 된다.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초등학생이어야 하며 체육영재 사업 참가 후 선수 등록한 자는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체육영재는 개인의 신체에 관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부산대 스포츠과학분야 관련 교수진의 과학적 평가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상위 20% 또는 희망자에 한해 주중 훈련 실시)에 실시되는 훈련기간 중에는 선진 체육시설 견학(진천선수촌, 일본 후쿠오카 체육영재센터 예정), 원어민 영어학습, 동·하계 캠프, 다양한 뉴스포츠 체험, 트레이닝복 제공 등 많은 특전이 주어진다. 학부모에게도 체육영재 프로그램 참가, 스포츠과학분야 교육, 자율운동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각 종목별 훈련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 지도자로 구성된다. 체육영재의 추천은 부산·양산·김해 지역 각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다. 문의 및 접수는 부산대 체육영재센터(051-510-1861, 1639)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 lsy@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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