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컴(대표 박지양 www. octacomm.net)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산업을 선도해 온 전문 기업이다.

2004년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USN 사업에 뛰어든 이 회사는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USN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박지양 사장은 “USN 산업은 특성상 소량 다품종 제품이 주를 이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되레 유리한 산업 분야”라면서 “그동안 중소기업에 맞는 틈새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의 70%가 연구인력일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직원들간 결속력이 높고 화합이 잘 돼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막힘이 없다. 제품 응용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USN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때 6년여간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 화합이 이 회사를 지탱하는 든든한 원동력이다.

USN 기반의 위치 인식 시스템과 수도 원격 검침 시스템이 주력 제품이다. 위치 인식시스템은 실버 타운인 골든 팰리스에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 위치 뿐만 아니라 주차 차량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준다. 출입문 통제 및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도 있다.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 시스템은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일반 가정 및 아파트 등의 수도 사용량을 원격 검침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전파시험 인증을 거쳐 오는 7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옥타컴은 이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수도계량기를 대체할 차기 검침 시스템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에 공급된 조선소 화재 감시 시스템도 추가 공급이 예상됐다. 이 시스템은 조선소내에 설치해 용접 및 조립중인 배 내부의 화재 여부를 감시하는 솔루션이다. 조만간 대우조선이 보유한 배 9척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불황이라고 하지만, 이 회사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성장한 25억원대의 매출을 내다본다. 옥타컴은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수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OTRA 등 해외 지원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참여해 마케팅 영역을 세계 무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박지양 사장은 “회사 내적으로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내 정상의 USN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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