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원자재 관련 종목 상승 견인

중국 증시가 12일 외국인 투자한도 완화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2.08% 뛰어오른 2,052.8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1,040.54로 2.25% 급등했다.

지난 주말 중국 국무원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에 따라 금융·원자재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가 현재 외국인에게 제한적으로만 열려 있는 본토 A증시에 외국 자금을 끌어들이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2,289.17로 1.95% 급등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149.52로 0.35%, 토픽스지수는 1,157.91로 0.65% 각각 하락했다.

일본 3월 경상흑자가 1,164억 엔(약 1조1,700억원)으로 전월의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특히 모바일 포털·게임 업체 디엔에이(DeNA) 등 실적이 부진한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01.86엔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8,808.61로 0.91% 하락했고 극심한 정국 혼란이 계속되는 태국의 SET지수는 1,371.10으로 0.46%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같은 시간 23,412.07로 1.82% 뛰어올랐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4,925.04로 0.55%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6.2368위안으로 0.032% 내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59.75루피로 0.46% 상승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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