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보조금 제도 영향으로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설의 보급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일본 태양광발전 보급확대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1월초부터 3월말까지의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설 신청 건수는 1만91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500건에 비해 53%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태양광 발전 시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발전능력 1㎾ 기준으로 약 7만엔(약 96만원)에 보조금을 지급한 이후 일반 가정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만5000건을 지원할 수 있는 수정 예산을 마련한 일본 정부는 지구온난화 방지 차원에서 화석연료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정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내 태양광발전 설비 판매 실적은 2007년 약 4만9000건이던 것이 2008년 약 5만5000건으로 상승하면서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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