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분 한국시스템 대표이사

   

▲ 유승분 한국시스템 대표이사

“신사옥 이전으로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설치, A/S에 이르기까지 원스탑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유승분 대표이사는 한국시스템의 최대 강점으로 통합서비스 구축을 단연 손꼽았다.

지난해 석대첨단IT사업단지내 신사옥(공장동, 사무동) 이전으로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제1공장과 연계해 제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1997년 남편과 함께 12평 남짓한 공장에서 단 둘이 매일 밤을 세워가며 버스 의장용품 개발에 뛰어든지 17년 만에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사업의 출발점은 버스운전기사 출신인 유 대표와 그의 남편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이런 제품들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란 물음표에서 시작됐다.

유 대표이사는 “버스 승객의 편리를 위해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냉온수기만 하더라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데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차량용 냉온수기 개발에 이어 냉온장고, 오디오&영상, LED 조명 등으로 버스에 설치되는 모든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유 대표는 이후 제품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으로 버스 특장으로 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

유 대표이사는 “바퀴달린 버스 차체만 공급받으면 실내 인테리어는 일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은 한국시스템이 독보적이다”며 “한정된 개별 의장품만 공급하는 동종업체와 차이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버스특장 뿐만 아니라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캠핑카 및 요트 특장분야는 한국시스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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