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극장에서 즐기는 영화와 공연 관람

영화의전당은 야외극장에서 영화 상영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14일부터 지정된 수요일 저녁 8시에 2014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를 진행한다. 또한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가 17일부터 격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공연한다.

영화의전당 상징인 거대한 지붕 아래에 자리한 4000석 규모의 야외극장은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수영강변을 배경으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야외상영은 2012년 관람객 2만 명에 이어 2013년 4만 8천 명이 관람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영화의전당 아카이브 소장 작품을 비롯하여 대중영화부터 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13회에 걸쳐 상영된다. 9월 17일 ‘쉘부르의 우산’을 마지막으로 야외상영은 막을 내린다.

14일 상영되는 첫 작품은 가족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이다. ‘Let it go’ 열풍을 몰고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배우 박보영과 개그맨 이수근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영화의전당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대폭 확대 운영되는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월 2회 총 10회 공연한다.

김성진의 지휘아래 지역예술인들로 구성된 23인조 두레라움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정두화 씨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루어지지만 클래식음악부터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레파토리가 연주한다.

17일 첫 무대는 ‘음악 레전드 모음곡’으로 비틀즈, 엔리오 모리꼬네, 마이클 잭슨, 아바의 음악과 함께 어린이에게 친숙한 ‘라이온 킹’, ‘디즈니 판타지’의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야외콘서트는 9월1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두레라움 야외콘서트’ 모습
지난해 ‘두레라움 야외콘서트’ 모습
   
야외 상영영화 ‘눈의 여왕’
야외 상영영화 ‘눈의 여왕’
김현정 기자 khj@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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