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상승으로 투자심리 개선
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부진으로 하락

일본 증시가 13일 엔저 등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했으나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95% 급등한 14,425.4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178.35로 1.77% 뛰어올랐다.

전날 미국 주가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엔저가 진전되면서 수출주 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21분 현재 102.31엔으로 0.38엔 올랐다.

특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닛산자동차가 5.1%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50.73으로 0.10%, 선전종합지수는 1,039.39로 0.11% 각각 내렸다.

중국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22,316.70으로 0.25%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8,817.94로 0.11% 올랐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같은 시간 23,913.89로 1.54% 뛰어올랐다.

친(親)시장파 정치인인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총선 압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루피화 환율도 달러당 59.8650루피로 0.1850루피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역외 기준)은 6.2394위안으로 0.0025위안 내렸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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