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특별감독 562건 적발…10억 과태료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최근 현대중공업 화재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모두 562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 안전보건 특별감독에서 작업중지 41건, 사용중지 18건, 시정요구 375건, 시정권고 80건 등 모두 562건이 적발됐다.

고용노동지청은 이 가운데 83건에 대해서는 모두 1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추락위험, 위험기계기구, 전기재해, 화재·폭발, 작업장 보건조치, 공정안전보고서 조치 분야 등에서 문제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를 놓고 현대중공업 안전담당자, 각 부서 관리자, 노조 집행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평회를 열었다.

고용노동지청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 안전담당자 234명 가운데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률이 35%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교육과 훈련으로 전문성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허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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