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도 인력 구조조정 나서
우리투자증권이 14일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NH농협증권과의 통합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대상 인원은 300명∼400명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근무 경력 20년 이상 부장은 월급 24개월치와 생활안정자금 등 최대 2억4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사내담화를 통해 “오늘부터 희망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회사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지만, 이번 희망퇴직에 한해 퇴직을 희망한 직원에게는 높은 수준의 보상과 대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 더 현실을 외면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갈 수 없으며, 뼈를 깎는 고통 분담과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일 우리투자증권의 비상경영회의에선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집행임원 25명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일괄 사표를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점포와 본사조직 정비도 나섰다. 지점은 대형화, 거점화하고 본사는 조직 감축에 나서는 한편 아웃도어세일즈(ODS)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NH농협증권도 15일부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창주 기자 changl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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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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