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씨 장남 대균씨 금수원에 없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유병언씨 1주 넘게 못 봤다”…종교탄압 비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홍보담당 조계웅씨는 14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정문 앞에서 “검찰이 세월호 사고원인보다는 특정 종교단체를 탄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이 특정 종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표적·기획수사를 하고 있어 신도들이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금수원으로 집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수원 시설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거주하는지는 모르며, 장남 대균(44)씨는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신도들은 유 전 회장을 금수원에서 1주 넘게 보지 못했으며,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인 신상 명부, 회계장부 등 압수품은 지난 13일 검찰로부터 되돌려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 대표가 이날 금수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공식적인 입장 정리가 늦어져 내일 또는 모래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금수원에는 오전부터 신도 수백명이 속속 집결하고 있으며, 일부는 컵라면과 침구류 등을 갖고 들어와 장기농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도들은 정문 안에 모여 앉아 별다른 집회 없이 대기만 할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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