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지난해 ‘적자 전환’ 후 연이은 악재 '직원차별' 논란… 제약사 영업사원을 내근 근무?
일동제약, 지난해 ‘적자 전환’ 후 연이은 악재 '직원차별' 논란… 제약사 영업사원을 내근 근무?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0.03.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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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재택근무 지시사항에 비난 봇물
▲사진=일동제약 홈페이지 [출처/일동제약 홈페이지 캡쳐]
▲사진=일동제약 홈페이지 [출처/일동제약 홈페이지 캡쳐]

일동제약이 지난해 기록한 실적악화에 울상을 짓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동제약이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소비자들에게 까지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내 몸을 위해 믿고 구매해야 할 제약사인 일동제약의 제품과 회사 경영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2019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을 85억100만원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69.2% 급감한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4억1000만원으로 2.8% 증가했지만, 일동제약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실제로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억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121억16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 인기 약품 ‘벨빅정’과 ‘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

이런 가운데 올해의 영업실적 또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 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일동제약의 실적을 이끌어 왔던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되기 때문이다.

‘벨빅’은 일동제약이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해 판매해온 약품이며, 이 약은 누적 매출이 500억원 이상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4일 일동제약의 ‘벨빅정’과 ‘벨빅엑스알정’ 2개 품목을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했다.

이와 관련, 앞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는 “로카세린 성분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허가를 획득한 해당 약은 FDA가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제조사에 요청한 실험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제조사에 요청한 실험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해당 제품은 미국의 식품의약품안전국 실험에서 그동안 1년간 벨빅을 복용한 470명 환자에게서 종양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식약처도 “해당 의약품의 위해성(암 발생 위험 증가)이 유익성(체중조절 보조)을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돼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제품 판매 중단, 실적 하락 등 여러 악재 속 … 직원 차별 논란

이밖에도 일동제약은 제품 판매 중단, 실적 하락 등 여러 악재에도 모자라 직원 차별 논란을 일으키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직군별로 재택근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은 ETC 영업사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OTC 영업사원은 내근근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TC는 Ethical Drug의 약자로 전문의약품을 말하며, OTC는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이다.

일동제약의 OTC 영업사원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며 사무실에서 대면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이후 회사 내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지적과 불만이 제기됐다. 일반의약품 영업사원들이 전문의약품 영업사원들과는 달리 회사로 출근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 위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관계자는 “일동제약의 직원 재택근무 처신은 동아제약, 녹십자 등 다수의 제약사가 실행한 전 영업사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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